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우리는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큰 별을 잃었다"며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침울해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엊그제까지 방미 함께하는데 가슴이 무너진다"며 "노회찬 의원이 우리 사회와 정치에 남긴 족적이 너무나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의 산 증인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민주주의 노동현장에서 온몸을 받쳐 싸워왔다"며 "정치인생 내내 재벌개혁 등 우리 사회의 부패와 거악에 맞서 정의를 세우는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가 그분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아직 그분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노회찬이 보여준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진보정지의 큰 별이 졌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한평생 헌신한 분께서 유명을 달리하시게 된 게 너무 슬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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