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한 듯"

기사등록 2018/07/24 07:29:17 최종수정 2018/07/24 09:20:54

북미정상회담서 김정은 폐기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평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지도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는 단일발동기로서 추진력은 80tf이며, 이번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은 작업시간을 200s(초)로 하고 발동기연소실의 연소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계통들의 동작정확성,구조믿음성을 최종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엔진 지상분출시험 현장에서는 리병철, 김정식 등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국가우주개발국 일군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2016.09.2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촬영된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이 같이 판단했으며,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것을 실행하는 첫번째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트러프 대통령이 언급한 엔진 시험장으로 서해위성발사장을 지목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2012년 이후 북한의 주요 위성 발사시설로 이용돼 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우주 발사용 로켓엔진을 시험해온 곳으로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자신들의 본토까지 날아오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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