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사망에 정의당 당원들도 '충격'..."비통한 심정"

기사등록 2018/07/23 15:34:46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노 원내대표는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5000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2018.07.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자살 소식에 정의당 당원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정의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고인의 사망 소식 직후 당원들은 추모글과 함께 충격을 드러냈다.

 당원들은 이날 게시판에 '노회찬 의원님 투신이란요? 월요일부터 너무 충격이 크다. 어떻게 이럴 수가',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 '오보 아닌가', '믿기지 않는다', '10% 지지율에 좋아했는데 눈물이 난다. 나무나도 안타깝다' 등의 글을 올리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고인을 '진보의 본좌'로 평가하며 넋을 기렸다.

 당원들은 '약자를 위해 평생 헌신한 노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 '허물은 있을지언정, 진보를 위해 평생 헌신해온 분에 대한 인간적 의를 지키기를...', '활달한 언사, 진보의 본좌, 노회찬 선생의 명복을 빈다', '누구보다 정의롭고 약자를 위해 헌신했다. 고맙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다른 당원은 '민중에 대한 의무감과 민중을 위한 정치에 대한 책임감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던졌다'며 '그는 자신의 죽음마저 민중을 위해 선택했다'고도 평가했다.

 일부 당원들은 당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원들은 '당원을 위해서 정확한 사인과 원인 규명을 요청한다', '지금은 슬퍼해야 하지만 슬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당당하게 설명해줘야 한다'며 원인 규명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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