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레쉬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적극 협조"
강경화 "난민문제 해결 韓기여 확대할 것"
강 장관은 이날 구테레쉬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고,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고 21일 외교부는 전했다.
유엔이 지난 1월 발표한 2018년도 사무총장 중점추진 과제에는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가 포함돼 있다.
강 장관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유엔 개혁 노력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표명하고, 기후변화·테러·난민·인도적 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한국의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한국도 최근 난민 문제가 국내적 관심사가 돼 정부 차원의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고,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디칼로 신임 유엔 정무국(DPA)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 및 국제 평화·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로우콕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사무차장과 북한의 인도적 상황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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