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김무성 의원 장녀 허위취업 의혹 수사

기사등록 2018/07/19 15:19:45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해 수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최근 이 같은 의혹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딸 김 모씨는 부산지역 대표적인 조선 기자재 업체인 엔케이의 자회사에 차장으로 이름을 올린 뒤 출근을 하지 않고 매달 300여만 원씩, 5년여 동안 3억90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엔케이는 김 씨의 시아버지 박윤소씨가 소유한 회사로, 김씨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현지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케이는 최근 개발제한구역 내 3200㎡ 크기의 땅에 수소 충전소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부담금을 면제받기 위해 관할 기초단체 공무원에게 2000만원의 뇌물을 준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김무성 의원도 언론보도를 보고 당황한 상태"이라며 “따님의 시댁에서 발생한 일이라 따로 답변드릴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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