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충남 예산군수 "민선 7기에도 예산 확보" 강조

기사등록 2018/07/13 16:57:02
【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 예산군 민선 7기 첫 업무보고회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황선봉 군수가 "국비와 도비 등 예산이 확보돼야 지역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들을 완성할 수 있다"고 국비 확보 활동에 전 직원들의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2018.07.13 (사진=예산군 제공)  yreporter@newsis.com
【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13일 직원들에게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황 군수는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첫 업무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비와 도비 등 예산이 확보돼야 지역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들을 완성할 수 있다"고 국비 확보 활동에 전 직원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회는 민선 7기 들어 처음하는 직원회의인데다, 새롭게 개편된 국(局)체제에서 2018년도 상반기실적 및 하반기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이다.

 황 군수는 가장 먼저 2019년도 정부예산 및 도비 중점확보를 당부했다.

 황 군수는 예산군청에서 기획예산통으로 오랜 공직생활 거쳐 민선군수 재선 고지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군청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익히 잘 알고 있는 황 군수로서는 국비와 도비 확보의 절실함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가난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황 군수의 얼굴과 목소리에 비장함이 묻어났다. 황 군수는 그동안에도 시간만 나면 정부 부처로, 국회, 충남도청 등으로 찾아다니면서 국비 확보를 위해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신청사 개청 ▲노인종합복지관 및 시니어클럽 신축이전 ▲지방채무 전액상환에 따른 채무제로화 달성 ▲예산사랑장학금 100억 원 기금목표 달성 ▲충남 청소년진흥원 예산군 유치 확정 ▲농산물 공동가공센터 및 과수 저온저장고 신축사업 완공 ▲충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얻었다.

  주민들 사이에서 황 군수의 별명은 '황 주사'로 통한다. 군청에서 실무책임자인 주사(6급)에 빗댄 것이다.  그만큼 군청 살림살이에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황 군수는 올해도 하고 싶은 일이 많다. 

 군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를 이전시키고, 매헌 윤봉길의사 탄신 110주년 기념사업 추진,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신례원에 수소차 부품실용화사업 착공, 예당호 출렁다리 완공 등을 위해 예산확보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이다.

 황 군수는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군민의 기대와 희망이 큰 만큼 군수인 저와 공무원들이 해야 할 역할이 크다"며 "민선 7기에는 군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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