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보사' 美 임상 3상 돌입에 코오롱티슈진 '상승'

기사등록 2018/07/11 09:28:45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코오롱티슈진(950160)이 강세다.

1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4만1500원)보다 1000원(2.41%)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인보사의 미국 FDA 임상 3상 사용 승인에 따라 오는 2021년 품목 허가 신청을 목표로 9~10월께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을 개시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인보사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뿐 아니라 관절 구조개선을 포함한 근본적 치료제(DMOAD)로서의 가치를 입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미국 내 주요 거점 60개 병원에서 임상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인보사' 투약을 시작해 2021년 내 임상 자료 분석을 끝낸 뒤 품목허가(BLA)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 3상에선 1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임상을 진행, 현저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해 지난해 7월 신약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인보사 매출이 최고 판매율 기준 100억 달러(약 11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보사가 미 FDA로부터 한국과 같이 통증 및 기능개선 신약으로만 인정받을 경우에도 32억 달러(약 3조56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며 여기에 DMOAD 획득 시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해 연간 55억 달러(약 6조원)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보사의 국내 투약 환자들은 출시 7개월만인 지난 6월 1000명을 넘어섰고 그 후 2개월 만에 1500명을 넘어섰다. 7월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메이저 병원을 포함한 101개 종합병원 중 79개 종합병원에서 시술할 수 있으며 인보사를 투약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도 초기엔 80여 개였으나 현재 695개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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