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통업계 혁신, 국민에게 미치는 체감도 높을 것"

기사등록 2018/07/10 19:10:23

기재부·산업부·중기부, 혁신성장 위한 유통업종 기업 간담회 개최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기획재정부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합동으로 유통업종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훈 기재부 혁신성장담당관은 "대형마트 등이 상당수 시민들의 장바구니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유통업계의 혁신이 국민에게 미치는 체감도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유통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위해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등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GS리테일,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인점포 및 드론배송 도입,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자동물류센터 건설 등 기업이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해도 관련 규정이 없거나 각종 규제로 어려움이 있다도 토로했다.

기재부와 관계부처는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며 "다만 지역 중·소상공인 및 골목상권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매주 업종별로 기업인들을 만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투자·규제 등의 애로사항은 수시로 건의 받고 기업과 1:1로 면담할 계획이다.

 kimk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