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정부 기무사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을 촛불집회 기간 중에 검토한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무사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임하는 한편, 다시는 군 본연의 업무이탈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는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사찰 의혹 등에 대해 독립수사단을 꾸려 수사할 것을 특별지시했다고 밝혔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 검사들로 구성되며,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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