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장애물없는 보행로·공공건물 디자인 적용

기사등록 2018/07/09 11:02:22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보행로와 공공건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연령·장애 등 다양한 특성을 배려해 모두가 공평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노인 시설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축건물 2개소 ▲상도1동 개방형 경로당 ▲소규모 어르신복지관 전 층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지상 4층 규모 상도1동 개방형 경로당(상도로38길 86)은 복지관 결합형 주민소통 공간이다. 노인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어르신 복지관(매봉로 36)은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구는 이용자와 시설 유형 특성을 고려해 좌식형 내부 공간, 단차가 적은 수평적 공간 등 공간계획은 물론 색채, 조명, 기구까지 인테리어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준공은 각각 올해 10월, 11월로 예상된다.

 상도1동 주민 이희순(75)씨는 "걷는 것이 불편해지면서 시설 이용은 엄두가 안 났다"며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우리들을 배려한 공간이 만들어 진다고 하니 많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먼저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며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 밀접한 배려행정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