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도착한 폼페이오...백화원초대소에 짐 풀고 일정 시작

기사등록 2018/07/06 14:27:35

방북 동행한 기자, 영빈관 그림 찍어 트위터에 올려

CNN 기자 "김영철, 리용호가 폼페이오 장관 맞이해"

【서울=뉴시스】 6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수행단들이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걸린 그림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한 니컬러스 워덤스 블룸버그 기자가 촬영했다. <출처 = 워덤스 트위터> 2018.07.0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6일 정오께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수행단 일행은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짐을 풀고 공식일정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북 여정에 동행한 니컬러스 워덤스 블룸버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그의 수행단들이 평양에서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영빈관)의 그림"이라는 글과 함께 파도가 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평양을 18번 방문한 경험이 있는 CNN 소속 윌 리플라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두 명의 다른 관리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방북 취재기자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플라이는 이어진 트윗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 중인 풀기자가 북한 가이드에게 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묻자 그는 '당신의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이 말한 것처럼 앞으로 차차 알게 될 것이다(We'll have to see)'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 부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 하기 위한 후속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순안공항 도착 직전 트위터를 통해 "다음 도착지는 평양. 북한 지도자들과 회담을 계속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앞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평화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전용기 안에서 "우리(북미) 정상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했고, 변화된 미-북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윤곽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협상은 계속됐다"며 "이번 방북에서 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미 정상 간에 나눈 약속의 세부내용을 채워넣고 양국 정상들 간에 그리고 세계와 약속한 바를 실행하기 위한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북한도 같은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시간으로 5일 오전 2시께 세번째 방북길에 올랐다. 이후 중간 경유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와 일본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서 연료 보급을 받은 후 평양으로 떠났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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