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년'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스타트업 창업' 허브 도약

기사등록 2018/07/05 16:24:41

한국전력 2년만에 '스타트업 149개사' 발굴·육성 성과 거둬

【나주=뉴시스】 = 사진은 한국전력이 나주혁신도시에서 운영 중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2018.07.05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운영 중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지 2년만에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창업 붐업(boom up)을 일으키는 허브로 도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전은 나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에너지 스타트업 149개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스타업 149개사는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에너지생태계 성장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스타트업 300개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빛을 봤다.

 지난해 2월 개소한 혁신센터는 올해 운영 2년째를 맞은 가운데 스타트업 지원·성과 극대화를 위해 더욱 개방적이고 다양성을 강조한 체계로 전환됐다.

 '혁신문화 허브' 역할 강화의 첫 단추인 스타트업 교육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에 '반기 1회, 무작위'로 주제를 선정했던 것을 '격월 1회, 선호분야 조사'를 통해 주제를 사전에 예고하기로 개선했다.

 혁신센터는 다양한 업무관련 기관들과 협업강화를 통해 정보와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니어 창업경진대회, GIST(광주과학기술원) 수강 중소기업 대표들의 잇따른 방문,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과의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 협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후속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후속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 연구개발(R&D) 연계를 비롯, 창업 첫걸음 제품 구매비율을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해 스타트업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파트너 기업과 협업 확대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혁신센터는 전남도, 대학교(동신·목포대) 등과 협업을 통해 에너지분야 창업선배와 만남을 주선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3D프린터 모델링 실습,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혁신센터 입주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 보증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의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들과 어우러져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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