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주한미군 철수" 의견 일치
북미협상 서두르지말자는 데에도 합의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중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 일주일 뒤인 6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이 회담에서 북중 양국이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면 주한 미군 주둔은 필요없다는데 의견 일치했으며 이를 위해 북중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향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요청하기로 북중간에 합의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북한 총비서도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없어지면 북한도 주한 미군 주둔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던 적이 있는만큼 김 위원장도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어 북중 양국이 이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지 3주만인 5일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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