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국·공·사립을 포함해 모두 77개의 여자대학이 있는데 도쿄 분쿄(文京)구에 있는 오차노미즈(お茶の水) 여자대학이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은 메이지 시대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위한 고등 교육기관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약 3000명이 재학 중이다.
대학은 지금까지 입학 조건을 호적상 여성으로 한정했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호적상으로는 남성이지만 본인이 여성인 것으로 자각하는 트랜스젠더 학생도 입학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대학은 이달 중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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