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화유산국민신탁 자료 103점 수탁

기사등록 2018/06/29 15:25:12
'백범일지' 초판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근현대사 자료 103점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소장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8일 오전 11시 제1회의실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백범일지' 등 근·현대사 자료 79건 103점을 기탁하는 '수탁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2007년 민간 차원에서 문화 유산을 취득하고 보전하며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이 법인은 문화유산을 공공 자산으로 보존하는 법인 취지를 살리기 위해 그동안 수집한 자료 대부분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기탁하기로 했다.   

김종규 법인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법인 취지를 살리고, 문화유산에 대한 기증·기탁 분위기와 전시 등 활용도 제고를 위해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자료를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진오 관장은 "이번 문화유산국민신탁 자료 포함 그간 기탁된 자료 전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국민과 문화지식을 함께 누리는 기탁특별전을 국립박물관 최초로 개최해 기탁자의 깊은 뜻을 국민들께 전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백범일지' 초판본

기탁한 자료 중에는 '백범일지' 초판본,  희 귀도서 '대한민국 초대 국회의원 사진첩', 일장기에 덧칠해 제작한 20세기 초 태극기, 김윤식·김옥균·김가진·서재필 등 개화파 4명의 '칠언시' 연작 등이 있다.

고종 및 고관대작 인물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의 기탁 자료를 특별 전시, 조사 연구, 교육 등 박물관 활동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