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한미군 평택시대 축하…한미동맹 위대한 발전 기대"

기사등록 2018/06/29 10:59:50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초석이자 미래…주둔 여건 더욱 안정적 보장될 것"

文대통령 감기 몸살로 개관식 불참…이상철 NSC 1차장 축사 대독

【평택=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청사 개관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한미동맹의 위대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몸살로 인한 연가로 이상철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병사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대화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29. photo1006@newsis.com
【서울·평택=뉴시스】장윤희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시대 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과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비태세로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사 개관식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기 몸살로 연가를 내면서 불참하게 됐다.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대신 읽었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라 표현해왔지만 이날 축사에는 '미북 정상회담'으로 부른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임전태세) 정신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도 깊은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고 운을 떼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평택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이다.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 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기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관계기관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1957년에 창설된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되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울러 오늘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주한미군 장병과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한미군사령부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한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한했을 때 첫 일정이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에 먼저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 장병들과 격려 오찬을 한 뒤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했었다. 이후 청와대로 함께 복귀해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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