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스라엘, 시리아 공항 근처 헤즈볼라 미사일 공격

기사등록 2018/06/26 16:42:27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 헤즈볼라 무기창고 공습

【에일럿(이스라엘)=AP/뉴시스】이스라엘 남부 에일럿 인근 오바다 공군기지에서 지난 2013년 11월25일 공군 정비요원들이 F-16 전투기 1대를 검사하고 있다.  2018.2.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을 미사일 공격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들은 이날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에 이스라엘 미사일 2기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내전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이스라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공항 근처에 있던 레바논 무장정차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라흐만 소장은 시리아 방공망이 미사일 요격에 실패했다며, 미사일이 무기 창고를 명중했지만 대규모 폭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과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에 종종 공습을 가해 왔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같은 이슬람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를 도와 시리아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중동 내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한다. 헤즈볼라 등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가 국경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과 호전적 언행으로 역내 불안을 조성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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