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 양천 목동, 노원 중계 등 새학기 시작 전 이사 활발
올해는 정부 규제로 다소 한산…본격적인 방학 시작 시 주목
새 학기 시작 전 유명 학교, 학원가에 자녀를 보내기 위한 이사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들 지역도 거래가 둔화됐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맹모' 수요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실제로 인기 학군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방학 시즌에 맞춰 늘어나는 현상을 보인다.
'사교육의 메카' 목동의 경우 지난해 1539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성사됐는데, 43.1%(664건)이 6~8월 3개월간 거래됐다.
은마아파트로 대표되는 대치동 역시 지난해 6~8월 거래량 1106건 중 6~8월 거래량이 45.3%(501건)의 비중을 차지한다.
강북 학원가를 대표하는 중계동 역시 지난해 2504건의 거래 중 6~8월 거래량이 46.4%(1162건)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 3대 학군 외에 지방에서도 이 같은 '맹모 수요'가 두드러 지는 곳이 있다.
부산 동래구, 대구 수성구 등 지방권 유명 학군이 그렇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값도 높게 형성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동래고의 길 건너편에 있는 동래한양아파트는 지난 3월 전용면적 82㎡이 3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1980년 입주해 오래된 아파트지만, 같은 전용면적의 아파트에 비해 비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의 경우 다주택자 중도세 중과와 보유세 개편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거래가 급감하는 등 냉기가 돌면서 유명 학군 지역 역시 된서리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달 1~25일 거래량은 대치동(17건), 목동(45건), 중계동(82건)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87.9%, 79.6%, 76.2%씩 급감했다.
다만 거래신고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이뤄진다는 점, 내달부터 본격적인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분양시장에서도 학군이 좋은 곳에 수요가 몰린다. 이달 초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는 교육 여건을 앞세워 평균 85.3대 1, 최고 2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8학군을 누릴 수 있는 '논현 아이파크' 역시 지난 4월 정당계약 돌입 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명문 학군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다.
부산 전통의 동래학군이 있는 동래구에선 SK건설이 지난 22일 ‘동래 3차 SK VIEW’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삼성물산도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분양 중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가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은 7월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계림7구역 두산위브'을, 현대건설은 오는 8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반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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