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음식과 전주한지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가 유럽에서 소개되면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힘이 실리게 됐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4일 간 프랑스 파리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 메인행사인 ‘전주의 날’에서 전주음식과 한지, 전통주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집중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지난 2개월 동안 전주의 한식과 한지, 전통주 등 전통문화를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홍보한 ‘테이스트 코리아’는 한식을 중심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주시가 단일 도시로는 최초로 선정돼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전주가 단일도시로는 최초로 테이스트 코리아 행사를 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해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바티칸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찾아가 협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전주 스페셜’ 메인행사인 ‘전주의 날’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현지 교민, 현지언론과 여행전문가, 파리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음식 대연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전주 한식에 대한 파리시민의 뜨거운 반응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전주스페셜 행사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과 세계 가톨릭 수장인 교황께서도 인정한 전주한지 등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프랑스에서 집중 조명된 것 자체가 전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문화가 관광과 경제로 연결돼 시민들의 먹거리가 되는 전주만의 문화비전을 착착 일궈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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