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4주년을 맞아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 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영동’ 주제의 학술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1시20분 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필수 영동부군수, 최민자 동학학회 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이화 선생(역사학자), 손윤 의암 손병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영동과 황간 지역은 1894년 가을 동학 교단의 기포령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대규모로 집결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영동 일대에서 동학이 발전해온 역사적 사실은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연구되지 못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동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동학농민군과 이들의 활약에 담긴 의의를 살펴본다.
한국 근대사의 전환기에 영동 일대 주민이 동학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입증하고,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영동 지역이 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도 재조명한다.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못한 용산전투의 전개과정과 의미도 심도 있게 살핀다.
◇영동삼여회원, 43회 충북미술대전 대거 입상
영동군은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에서 주최한 43회 충북미술대전에서 매봉 안병찬 선생의 제자들인 영동군 삼여회 회원이 한국화와 서예 부문에서 대거 입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화부문에서는 조기옥 씨가 모든 이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환희’란 작품으로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숙·김해숙·임정선·여정선·장혜숙·심영숙 씨도 천태산 삼단폭포 등의 작품으로 입선했다.
서예(한문)부분에서는 조건희 씨가 입선했다.
선정 작품은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전시된다.
◇추풍령중, ‘세계난민주간’ 선포식
영동 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는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지지와 평화 호소의 마음을 담아 ‘함께 살자 난민지지 및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추풍령중학교는 선언문 발표와 함께 앞으로 2주일간 국내·외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선언문에는 예멘 등에서 온 난민(신청자)에게도 인권이 있으며, 이를 유지하도록 돕고, 혐오하거나 외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세계시민으로서 지구촌의 일에 관심을 갖겠다는 다짐도 담았다.
추풍풍령중학교는 앞으로 2주간 전교학생자치회와 학생안전자치부 공동으로 난민지지 선언, 모금운동, 토론수업, 평화의 탑 쌓기, 세계인권선언 함께 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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