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서는 IRN·올림픽 때는 IRI…축약국가명 작명법

기사등록 2018/06/16 18:27:31 최종수정 2018/06/16 20:33:4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경기가 펼쳐질 때 전광판에 등장하는 국가명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약 국가명(국가코드)을 사용할 때 대부분의 국가들은 영문명의 앞 세 글자를 따온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16일(현지시간) 각국 월드컵 시청자들이 생소하게 느낄 만한 축약 국가명을 사용하는 국가들을 소개했다.

'CRC'는 중남미 코스타리카(Costa Rica)의 축약 국가명이다. 두 단어로 된 국가명에서 C와 R을 따오고 Rica에서 C만 떼어내 CRC 단어 조합을 만들었다.

아이슬랜드(Iceland)는 영어이고 불어로는 'Islande'라고 쓴다. FIFA가 프랑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ICE'가 아닌 'ISL'이라는 국가명을 사용한다.

이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FA에서 사용하는 국가명이 다르다. IOC 주관 올림픽에서 이란은 국가명을 'IRI'로 쓴다. 이란이슬람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의 각 단어 앞 세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FIFA 주관 월드컵에서는 이란(Iran)에서 'a'를 뺀 'IRN'을 사용한다.

스페인(Spain)과 스위스(Switzerland)가 각각 'ESP'와 SUI'라는 국가명을 쓰는 것은 불어 표기법 'Espagne'와 'Suisse'를 따르는 것이다. 나이지리아는 니제르라는 국가와의 차별화를 위해 'NIG'가 아닌 'NGA'를 쓴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