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수필'이 주관하는 제5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 이동렬(78)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명예교수의 '옷이 날개다'가 선정됐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을 실감한 순간들을 담은 작품이다.
경북 안동시 출신인 이 교수는 경북대 사대부고,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26세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으며 웨스턴 온타리오대 교육심리학과 교수,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캐나다에서 산다.
'꽃다발 한 아름을'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그리움 산국화 되어' 등 수필집을 냈다. 1998년 한국현대수필문학상, 2010년 민초문학상을 수상했다.
계간수필은 수필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김태길(1920~2009)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심경문화재단과 함께 김태길수필문학상을 2014년 제정했다.
국내에서 발간된 모든 정기간행물 또는 단행본에 게재돼 활자화된 모든 수필작품 중 1편을 심사위원들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상금은 300만원, 해당 작품은 '계간수필' 2017년 겨울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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