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꽃 갤러리' 울산 중구, 꽃걸이 화분 187개 설치

기사등록 2018/06/11 10:19:40

명륜·번영·다운로 2.6km 구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명륜로와 번영로, 다운로 등 중구 주요 진입로 3곳 일원에 화분과 가로등주 꽃걸이 화분 등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06.11.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도심 속 주요 도로변에 꽃걸이 화분 등을 설치해 '도심 속 꽃 갤러리'를 만들었다.

중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명륜로와 번영로, 다운로 등 중구 주요 진입로 3곳 일원에 화분과 가로등주 꽃걸이 화분 등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요 진입로 화분 설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의 삭막한 도심 환경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또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거리를 만듦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아틀리에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전체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륜로 구간 중 '태화루' 사거리 일원과 번영로 구간 가운데 '중앙전통시장' 사거리 일원, 다운로 중 '강서병원' 사거리 일원 전체 2.6km 구간에 꽃걸이 화분 등 전체 187개의 화분을 설치했다.

이들 화분에는 여름철에 가장 적합한 품종인 웨이브페튜니아와 베고니아, 맨드라미, 멜란포디움 등 다채로운 색감과 모양의 꽃을 식재해 거리의 화사함을 더 했다.

중구는 이들 화분의 경우 앞으로도 기존의 획일적인 식재 패턴에서 벗어나 사계절 내내 꽃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로 가로 화분을 정비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구는 학성로와 중앙길, 새즈믄해거리 일원 등 3개소의 가로등 85개소에 달걀형과 둥근형 2가지 가로등주 꽃걸이 화분 170개를 설치했다.

또 원도심에는 골뱅이와 사각돌, 다각원형과 뚝배기, 원형돌과 항아리 등의 모형으로 초화류와 관상수 화분 646개를 비치해 방문객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도록 했다.

특히, 복산교와 손골교, 교동교와 백양교, 척과교 등 지역 내 주요 교량 5개소, 전체 509m 구간에 화분 348개와 그루백 812개 등 꽃걸이 화분 1160개를 설치해 도로변 미관을 개선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대로변에 원형과 다각원형, 꽃지게와 항아리 등의 모형으로 된 대형화분 600개를 설치하고, 공공건물에 항아리 화분 150개를 비치해 중구를 방문하는 외지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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