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후보들 시장·도심 찾아 지지 호소

기사등록 2018/06/09 23:46:54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9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군북장을 찾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한 할머니의 손을 잡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2018.06.09.(사진=박종훈 후보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9일 다소 더운 날씨 속에 도내 전통시장 등 곳곳을 찾아 저마다 차기 경남교육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교육감인 박종훈 후보는 이날 오전 함안군 군북 오일장 유세를 시작으로, 공립 대안학교인 창원 태봉고등학교, 김해 진영 오일장, 김해 어방동 대우유토피아 사거리 등에서 득표 활동을 펼쳤다.

박 후보는 "4년 전 홍준표 전 도지사의 일방적인 무상급식 중단에 맞서 끝까지 무상급식을 지켜냈다"면서 "무상급식을 넘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돌봄시간 연장,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비용과 중·고등학교 교복·체육복·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또 "경남도교육청은 고성음악학교, 밀양영화학교, 창원자유학교, 창원예술 교육원 해봄 등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와 시설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거창연극학교, 김해·남해 지역 '민간위탁 대안고', '다문화 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와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휴일인 10일에는 창원 정우상가 앞 인사에 이어 김해 연지공원, 양산, 밀양, 창녕, 고성, 통영, 거제를 차례로 찾아 릴레이 유세를 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9일 경남 진주시를 찾은 이효환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한 유권자와 악수하면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2018.06.09.(사진=이효환 후보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전 창녕제일고 교장인 이효환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시 창원터널 입구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거제, 통영, 진주를 찾아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지난 2007년 2월 제 아내를 성추행한 박종훈 후보는 흑색선전이고 소설이라고 주장하지만, 사건 당일 아내로부터 성추행당한 얘기를 전화로 전해 들었다는 증인과 증언 녹취록도 있다"면서 "박 후보는 이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미투 사건의 가해 당사자인 박종훈 후보가 다시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경남교육의 미래는 없다"면서 "40여년 교직 생활을 통해 교육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효환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10일에도 창원터널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진주, 마산, 창원, 김해를 찾아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창원대 총장을 지낸 박성호 후보는 9일 양산 서창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후 선거사무실에서 막판 득표 전략회의를 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9일 경남 양산시 서창시장을 찾은 박성호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시장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8.06.09.(사진=박성호 후보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박 후보는 이날 배포한 지지호소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솥단지 걸어 무상급식을 지켜냈다고 자랑하던 박종훈 후보가 이효환 후보의 부인을 ‘미투’했다는 폭로에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와 도민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던 한 사람이자 교육감 후보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름지기 교육자는 성직자의 자세로 아이들을 위한 무한한 봉사자여야 한다고 들어왔고, 저 또한 30여년의 교단에서 그 교훈에 이탈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신성하고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선거에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미투 파장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저 박성호,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가겠다. 경남교육을 위해 봉사 한번 제대로 하고 싶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10일 오전 마산댓거리 번개시장 아침 인사, 진해 침례교회 방문을 거쳐 오후에는 고성, 통영, 거제를 방문해 유세할 예정이다.

전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선유 후보는 9일 창원과 김해를 잇는 장유터널 앞 출근인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거리에서 김선유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8.06.09.(사진=김선유 후보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김 후보는 이어 창원 북면 감계 팔용장터, 북면 무동초등학교 앞 거리 유세를 했으며, 오후에는 진영 신도시, 창원 상남시장, 안민동 민원센터, 양곡 민원센터 일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창원 장복터널 입구에서의 퇴근 인사로 마무리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번개시장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마산 어시장,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창원시 배드민턴 대회, 창원 성원주상가, 김해 동상 전통시장, 김해 제일교회, 김해성당 등을 찾아 유세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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