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초청 서울시교육감 후보 정책발표회
조 후보는 또 정부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구사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원어민 영어교사를 추가로 증원해 희망하는 모든 서울 공립초등학교에 전원 배치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조 후보는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교육감 후보 정책발표회’에서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일반학교와 동등한 출발선에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을 실시하도록 해야 하고 동시에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 서열없는 다양성 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고와 특목고는 특수교육의 전문적 교육을 위해 설립됐지만 입시교육기관으로 변질돼 일반고를 황폐화시키고 고교서열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외고 설립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의1 제6항, 제90조의 5·6항 삭제와 자사고 설립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 삭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경과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부가 제도적인 외고, 자사고 폐지를 의제화해야 하고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달 후보의 '과학고 위탁교육기관으로 전환' 공약과 관련해선 "미래형교육을 논의하는 것은 좋지만 특목고 폐지 논란이 일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조 후보는 일반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고 등 진학희망자를 선발해 과학고에 위탁교육을 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과학고는 고1 신입생을 두지 않게되고 특목고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과학고 위탁교육기관 전환은 폭탄같은 이슈이기 때문에 국민이 참여하는 토론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는 아울러 "정부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구사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원어민 영어교사를 추가로 증원해 희망 공립학교에 전원 배치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성평등교육정책위원회(가칭)’ 설치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평등교육정책위원회는 서울교육정책의 입안, 계획 수립, 시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와 교육청이 의견을 나누고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특수학교 설립 공약으로는 "강서, 강남, 동부 등 3개권역에 특수학교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법적으로 정해진 특수교사 정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과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을 위해 특수실무사 배치를 확대하고 업무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력 15년이상의 평교사를 교장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그는 "오랜 기간 수직적인 학교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은 현실에서 높아지는 학교 혁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려면 무엇보다 교장·교감의 혁신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재선이 된다면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해 4년의 교육성과를 발전시켜 또 다른 4년의 새로운 미래교육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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