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시재생 뮤지컬 '달밤' 공연

기사등록 2018/06/04 16:00:08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권한대챙 부구청장 오영수)는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일환으로 16일 오후 3시 사당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뮤지컬 '달밤'을 무료로 상연한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은 작가 유태준 단편소설 '달밤'을 현대극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기획부터 공연까지 사당4동 희망지사업 참여 주민들 손으로 만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주민이 마을뮤지컬 제작에 참여했다.

 극단 시지프와 프로젝트 효시는 노래와 연기 등 음악극 공연을 위한 교육을 20강에 걸쳐 실시했다. 무대장치·의상 제작 지도를 도왔다.

 재봉을 배우고 기부 물품을 만드는 '마을공방' 주민 소모임이 공연 의상을 제작했다.

 뮤지컬 모임 대표 유명훈(36)씨는 "극단 연출가로 지역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며 "희망지사업을 통해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마을이 문화로 하나 될 수 있다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연과 소모임 참여에 관한 사항은 사당4동 공유공간 까치둥지(02-6439-0082)에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마을의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도시재생이 앞당겨졌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