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종합]희비 엇갈린 남북 경협주…철도주는 탄력

기사등록 2018/05/30 17:04:30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추진 재개로 지난 28일 무더기 상한가를 찍었던 남북 경협주가 이틀 연속 주춤한 모습이다.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철도 협력 수혜 종목들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064350)은 전 거래일 대비 3.48%(1350원) 오른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철도 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호에이엘(069460)은 상한가인 29.84%(1680원) 올라 7310원에 장을 마쳤다. 철도 시스템을 공급하는 에코마이스터(064510)도 상한가에 근접한 24.31%(3500원) 오르며 1만7900원에 거래됐다.

대아티아이(045390, 13.78%), 부산산업(011390, 16.71%) 등 남북 철도 협력 사업 수혜주로 꼽히는 다른 종목들도 크게 올랐다.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나설 남측 대표단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포함되면서 남북 철도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른 경협주들은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등락이 엇갈렸다. 남북 농업 협력 수혜주로 꼽히는 아시아종묘(154030)는 17.10% 오른 반면 효성오앤비(097870)는 0.72% 내렸다. 북한 희토류 관련주로 꼽히는 혜인(003010)은 8.77% 상승했다.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건설사로 가장 대표적 남북 경협주로 꼽혀온 현대건설(000720)은 0.27% 내렸지만 건설 분야의 다른 경협주인 GS건설(006360, 0.31%), 남광토건(001260, 1.52%) 등은 올랐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 테마주로 꼽히는 하이스틸(071090, 0.91%)과 동양철관(008970, 4.85%)도 올랐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업체 SG(255220, 2.06%)는 오른 반면 남북 도로 연결 수혜주로 거론되는 한국석유(004090, -0.32%), 스페코(013810, -2.78%)는 떨어졌다.

개성공단 관련 종목들의 경우도 재영솔루텍(049630, -2.81%), 제이에스티나(026040, -0.21%), 제룡산업(147830, -3.14%) 등은 내린 반면 제룡전기(033100, 0.71%), 이화전기(024810, 0.23%), 좋은사람들(033340, 4.21%), 신원(009270, 4.25%)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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