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향후 3년간 배당성향 25%+α 보장"

기사등록 2018/05/28 17:03:11

"올해 보통주 한 주당 배당금 260원 이상 예상"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결산 배당금 지급부터 3년간 최소 25%의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액의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 주주는 돌발 변수만 없다면 앞으로 3년간 배당성향 25%에 플러스알파(α)가 더해진 배당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배당성향 25%는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세전 이익 1조원 기준으로 할 경우, 보통주 한 주당 배당금은 260원 이상이다. 지난해 결산 배당성향은 24.8%로 배당금은 주당 220원이었다.

또 이날 종가를 감안한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은 보통주(9810원)의 경우 2.7% 수준 이상, 보통주와 동일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2우B(4540원)는 5.7% 수준 이상이다.

강성범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최소 배당성향 3년 유지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시도하는 주주 친화 정책"이라며 "주주분들께 안정적 수익 보장과 동시에 투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에 발표했던 보통주 800만주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관련해 지난 25일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자사주 취득 완료 즉시 자사주 소각에 필요한 절차로 법원에 소각등기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달 초에는 해당 소각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한편, 회사의 이익 창출 결과에 따라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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