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뮬러, 트럼프 대면조사서 공모·사법방해 물을 것"

기사등록 2018/05/28 11:10:25

"대통령 말에 대한 해석에 따라 혐의 결론 달라질 수 있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선거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공모 관계,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조사에서 공모 혐의와 사법방해 혐의를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면조사 중에 두 가지 주제를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공모와 사법방해다"고 말했다.

줄리아니는 대면조사에서 사법방해 혐의를 다루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방해를 다루는 대면조사가 편하지 않다. 왜냐하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고하는 것과 관련된 언급이 해석되면서 대통령이 연루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사법방해 혐의에 대한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내 생각에 그들이 교활하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경질된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사법방해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방해는 미 헌법이 탄핵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두고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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