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들은 이처럼 활기없는 투표소 모습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부정으로 얼룩질 것이 확실한 대선을 보이코트하자는 야당측 호소를 받아들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투표 종료 시간이 지났는데도 투표가 계속 허용됨에 따라 선거 결과가 언제 나올 수 있을 것인지 불확실하게 됐다.
마두로 대통령과 야당 측의 대선 보이코트 주장을 거부하고 출마한 2명의 반정부 후보들은 밤 늦게라도 투표에 참가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TV 복음 전도사인 하비에르 베르투씨 후보는 "일부 소수에 의해 베네수엘라의 운명이 결정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가 마두로 대통령 책임 때문이라는 비난이 거세지만 주요 야당들의 대선을 보이콧한데다 정부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조정하는 선거위원회에 대한 불신이 높아 이번 대선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