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VR·AR제작지원센터 구축

기사등록 2018/05/20 13:34:13

과기부 공모사업 선정…45억원 투입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20일 '지역 VR·AR(가상·증강현실)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26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비 26억원과 시비 13억원, 민자 6억원 등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광주역 내부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지역 VR·AR제작 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제작지원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도 진행한다.

 광주시는 올해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업 7개와 스타트업 기업 4개 등 11개 기업을 지원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지역 기반 VR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은 기업들이 해외전시회에 참여할 경우 공동관을 지원하는 등 제작콘텐츠 판로 확보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는 보유하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역기업에 지원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VR·AR 기술을 자동차, 에너지신산업, 생체의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융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전문 연구기관과 지원기관, 관련기업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다"며 "기업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