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남아있는 에코마일리지 찾아가세요'

기사등록 2018/05/20 11:53:47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동작구(권한대행 부구청장 오영수)는 에너지 절약 활동에 참여해 사용하지 않고 적립된 에코마일리지가 7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이용해달라고 20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 11만8000여명이 에코마일리지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신규 개인회원 가입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8500명의 주민이 마일리지 적립을 인지하지 못해 7억원에 달하는 마일리지가 그대로 쌓여있는 상태다.

 마일리지는 지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소멸된다. 이에 구는 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를 추진하며, 대상자에게 사용방법 안내와 더불어 잠자는 마일리지를 찾아주는 안내 활동을 펼친다.

 마일리지 조회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접속해 확인 할 수 있다. '간편조회 서비스'가 신설돼 로그인 없이 조회가 가능하다.

 공동주택 단체회원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또는 아파트관리사무소장 명의로 공문을 요청하면 마일리지 미사용 세대 전체목록을 제공받을 수 있다.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맑은환경과(820-9855)로 문의해 안내 받을 수도 있다.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는 가정과 학교, 기업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집계해 최근 2년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률에 따라 1만에서 최대 5만까지 지급된다.

 현금 또는 상품권 전환, 지방세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친환경 제품교환 등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기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기부 등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어 있다.

 최선락 동작구 맑은환경과장은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이 쌓은 잠자는 마일리지를 찾아 실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고 에너지를 아끼는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