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등 신선식품 포장 고민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코너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롤백 비닐' 공급과 관련해 대책을 준비 중이다. 생선, 채소 등 신선식품의 경우 여러 번 포장을 해야하는 필요성이 있고,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게 딱히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산물 같은 경우 냄새가 나니까 한번이라도 패킹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사용을 하는건데, 그런 부분들까지도 어떻게 줄이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대책을 검토 중인 부분이긴 하지만, (롤백) 비닐봉투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롤백을 현재 30곳에 배치해 놨었다면 그것을 20군데로 줄이는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꼭 필요 없는 곳은 빼는 것도 생각 중”이라면서 “수산물은 냄새가 나니까 어쩔 수 없이 필요한데, 정육 이런 부분은 워낙 처음부터 포장이 잘 돼 나와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바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내부적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마트들은 이미 2010년부터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제품 등 일부를 제외하면 '비닐봉투 전면금지' 방침에 따라 크게 달라질 부분은 없다고 보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중앙회, 메가마트 등 대형마트 5개사는 지난 2010년부터 계산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들은 종량제봉투(재사용종량제봉투 포함)와 종이봉투, 그리고 종이박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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