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청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딱 1년 전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하셨다"며 취임식 다음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 영광의 현장에 반드시 있어야 할, 지금도 있어야 할 한 사람이 있다"며 양 전 비서관을 지목했다.
이 구청장은 "지금 그는 대통령 곁에 없다"며 "대통령께 짐이 될까바 해외를 떠돌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전 비서관이 보낸 응원메시지를 소개했다.
양 전 비서관은 메시지 서두에 "이창우 구청장은 두 명의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젊음을 불살랐으며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 노무현을 보좌하기 위해 참여정부 5년을 꼬박 청와대에서 헌신했다"고 적었다.
양 전 비서관은 "나는 그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꼬박 5년을 함께 했으며, 문 대통령 곁을 지킬 때에도 꼬박 그와 함께 했다"며 "곁에서 본 이창우는 두 분 대통령에 대한 충직함,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성, 과감한 추진력이 참으로 대단했습다. 그랬기에 두 분 대통령이 그를 신뢰하고 아꼈던 것 같다"고 소회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이후 우리가 걸었던 고난의 길에서도 이창우 구청장은 늘 음지에서 보이지 않게 궂은 일을 묵묵히 도맡아 해줬다"며 "그 궂은 일을 다 하고도 지금까지 생색 한 번 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양 전 비서관은 "그가 동작에 안 있었으면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든든한 참모로 큰 역할을 했을 것" 이라며 "하지만 그런 그가 동작을 발전시키는 것 또한 문재인 정부에 크게 도움되는 일이라 본다"고 전했다.
그는 "어디 있든 문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지킴이가 될 사람이다. 가장 믿음직한 정치 동반자가 될 사람이다.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 곁을 지켜줄 사람"이라며 "나는, 그의 성공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 믿는다. 그런 이창우와 함께 두 분 대통령을 함께 모셨던 것이 영광스럽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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