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관피아 문대림 사퇴하라” 촉구

기사등록 2018/05/09 17:25:45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2018.05.09. (사진=원희룡 선거캠프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원 후보는 9일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부동산개발회사의 부회장으로 취업했고 상식적인 급여를 받았음을 직접 시인했다”며 “전형적인 관피아의 행태로 문 후보는 도지사 후보 자격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문 후보가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묵묵부답이다가 이 사안에 대해 하루 만에 신속하게 해명한 것을 보면 사안의 중대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문 후보는 부회장으로 일한 부동산개발회사의 모회사가 시행하는 서귀포시 동홍동 사업과 관련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는데, 원 후보가 업자의 편에서 공사 민원을 무마하려고 했던 정황이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후보는 부동산개발회사의 편에 서서 공사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전화를 한 사실이 없는지, 있다면 어떤 경위로 했는지 도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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