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9일 일본에서 열린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종료됐다. 한중일 정상은 이어지는 공동 언론발표에서 판문점선언 지지를 표명하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약 1시간 10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여정에서 중일 두 나라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뜻을 모으고 지혜를 나눠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는 시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중일 두 나라가 일관되게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성원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한중일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3국 정상은 특별성명을 통해 판문점선언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을 환영한다고 밝힐 전망이다.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기대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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