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애초 비중있게 고려되지 않아"
폼페이오 방북 성과···"회담 날짜·억류자 송환 예상"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9일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평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평양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가'라는 질문에 "(평양은) 애초에 비중있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 또는 제3국이라고 봐야하는가'라는 질문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성과에 대해선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시간, (미국인) 억류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 장관은 지난 부활절 휴일(3월31일~4월1일) 때 북한을 극비리에 방문한 뒤 40여일 만에 평양을 다시 찾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조치를 이끌어내고 동시에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장소 등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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