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중일 정상회담 공동 문건 발표 조정 중" NHK

기사등록 2018/05/07 08:28:17

아베, 리커창 총리·문재인 대통령과 양자 회담도

【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 대표가 낭독하는 결의서내용을 듣고 있다. 결의서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내용이다. 왼쪽에 서있는 여성은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어머니 사키에 여사이다. 2018.03.3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9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없는 비핵화(CVID)와 탄도 미사일 폐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3국간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공동 문건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NHK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기는 2011년 5월 원자바오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반 만이다. 또한 한중일 3 국 정상 회의는 2015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이후로 이번이 7번째이다.

NHK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총리는 리커창 총리, 문 대통령과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해상과 하늘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한 긴급 연락 메커니즘 운용개시,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와 관련한 양국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올 하반기에 직접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내년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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