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란 지역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공공·전문가 간 연계망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 2억4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모두 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노량진과 흑석동 일대다. 이 지역은 사육신공원, 용양봉저정, 노량진 수산시장, 컵밥거리 등 지역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분야 주민 모임이 활동하는 곳이라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역사문화자원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 노들·나루 문화마을로 이름 붙여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춘 마을을 만들겠다고 구는 밝혔다.
구는 내년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세대별·사업별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역량강화과정과 문화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2020~2021년에는 용양봉저정 일대를 복원하고 골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주민 주도 문화 상품을 기획·운영한다.
주민 이지현(34)씨는 "한강을 따라 효사정, 명물로 자리 잡은 컵밥거리에 이어 수산시장까지 문화마을로 조성된다면 노후한 마을이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도시에서 사라져가는 충·효의 가치를 살려 특색 있는 노들·나루 문화마을을 만들 것"이라며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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