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은 1일 소환…특수폭행 적용 여부 관건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여사의 갑질 의혹과 관련, "일단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현재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현장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에서 일부 피해자로부터 1차 진술을 받았다"며 "일부 피해자들을 찾아 진술을 받았고 계속해서 여러 의혹들에 대해 피해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언론과 접촉을 했더라도 경찰과 연결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대한항공) 내부 사람들은 진술을 꺼리고 있어 설득 중"이라고 덧붙였다.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폭행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다음달 1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 특수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유리컵이 던진 것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들이 처벌을 바라지 않아도 조 전무에 대해 수사하거나 처벌할 수 있다.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해서는 "본인은 성폭력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이번주 중반 정도에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성폭력 혐의로 24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 중 수사는 13건, 내사는 8건이다. 나머지 3건은 사실확인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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