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규제에도 끄떡없는, 거주 선호 높은 지역 '눈길'

기사등록 2018/04/30 11:09:26

수도권은 분당·수지 등…부산해운대·대구수성구 등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분당·수지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수익형 부동산의 수요가 꾸준하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 3.3㎡당 아파트 매매값은 1846만원으로 경기도 평균(1058만원)을 뛰어넘는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에서 분당구가 성남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5%(3536건)다.

 용인시 수지구도 올 2월 미분양이 1023가구에 달하지만 수지구에 나온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는 1순위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평균 39.5대 1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중대형 상가 수익률도 8.2%에 달해 경기도 평균(7.8%)을 웃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나 대구 수성구 등이 눈에 띈다.

 이들 지역에서 지난해 나온 분양물량은 1784가구로, 1순위 접수가 10만3743건이 몰려 평균 5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집값 상승폭도 해운대구(35.9%), 수성구(25.6%)에 달해 수도권 평균(21.1%) 보다 높다.

 이는 상권에도 영향을 미쳐 해운대구 작년 표준 공시지가는 13.2% 뛰어 서울 평균 상승률(6.89%)을 뛰어넘었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사통팔달 교통망, 명문 학군을 갖춰 정주(定住)하려는 수요가 많은 데다, 부촌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서울 강남처럼 '깃발'만 꽂으면 분양이 되고 집값 상승폭도 가파르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임차수요도 많아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사려는 자산가의 관심도 높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상징성으로 인해 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몰리고 업체별로 상권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경쟁도 치열하다"며 "규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덜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 더샵 파크리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에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온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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