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제라드, 레인저스 FC 감독 선임

기사등록 2018/04/29 18:34:4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리버풀 유소년팀을 맡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37)가 스코틀랜드 축구클럽 레인저스 FC 감독직을 수락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제라드가 레인저스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게리 맥앨리스터도 레인저스 코치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저스는 제라드가 감독 적합도에서 최고였다며 그를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레인저스는 또 그가 팀에 옛 영광을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라드가 레인저스 사령탑에 오르면서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과의 맞대결도 흥미를 끌게 됐다. 로저스는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선수로 뛸 당시 팀의 감독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우리는 제라드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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