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20t 물량의 괭생이 모자반을 일본에 처음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자반은 참몰과 개몰로 구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참몰만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반면 수출품은 개몰이다.
모자반은 봄철 질병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 특히 다량 함유돼 있는 후코이단과 칼슘은 골다공증과 변비 예방, 내장지방 해소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일본 내 인기가 높다.
일본 니가타현에서는 미역을 대체할 수익성 높은 해초양식 품목으로 모자반을 선정했을 정도다.
aT는 다음달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일본 유통업체에서 모자반 소비 판촉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오동환 aT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산 모자반을 새로운 수산 유망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해 마켓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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