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게임물 모니터링 사업’을 청년·중증 장애인을 위한 적합 직종으로 판단하고 이 사업에 장애인이 채용될 수 있도록 게임물관리위원회를 설득해 이뤄지게 됐다.
이로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00명 규모의 게임물 모니터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1차년도에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30명 규모의 모니터링단을 출범시키고 향후 장애인 50명과 비장애인 50명을 채용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물관리 모니터링단을 부산에 설치함으로써 부산지역 게임 산업 및 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게임물 모니터링단 운영에 필요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게임물 모니터링단 운영과 관련한 장애인에 대한 직무훈련, 고용장려금, 보조기기, 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
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 모니터링단을 부산에 설치·운영하고, 청년·중증 장애인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게임물 모니터링단 사업은 다국적 기업 오픈마켓 활성화 등 게임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지난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게임물 등급분류가 사전심의에서 사업자 자체등급분류 방식으로 변경돼 게임물 사후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게 됐다.
부산시는 게임물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빌드의 게임유통시장에서 게임 사후관리의 글로벌 허브 역할뿐만 아니라 국제게임전시회 G-Star와 더불어 게임 관리의 국제적 중추도시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중증장애인도 4차 산업분야 직종에 진입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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