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윤아, 2억5500만원에 KB국민은행行···고아라는 1억9000만원에 하나은행
23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2018년 FA 2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이경은은 연봉 2억1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신한은행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경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시즌까지 구리 KDB생명에서 뛰었다.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12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평균 7.9점 2.3어시스트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워드 김단비, 센터 곽주영이 있지만 윤미지, 김규희가 버티는 가드라인이 상대적으로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합류로 전력을 강화했다.
변수는 이경은의 부상이 잦다는 점이다. 재활과 몸만들기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경은 영입으로 보상 선수 혹은 보상금을 KDB생명에 줘야 한다. 계약 금액의 100%인 2억1000만원 혹은 보호선수 5명을 제외한 1명을 줘야 한다.
신한은행은 24일 오전 10시까지 보호선수 5명을 선택해 연맹에 공지해야 한다.
한편 청주 KB국민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FA 자격을 얻은 염윤아, KEB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에서 FA로 나온 고아라를 각각 영입했다.
염윤아는 2억5500만원, 고아라는 1억9000만원에 사인했다. 둘 다 3년 계약이다.
지난 시즌 평균 8.1점 4.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한 염윤아의 계약 액수가 눈에 띈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