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김상덕씨 아들 "지금 더 많이 희망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나 억류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3명의 미국인들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정황들로 인해 오는 5~6월 북미정상회담 전후 3명의 미국인이 북한에서 풀려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토니 김)씨의 아들 김솔(27)씨도 WSJ에 "나는 지금 더 많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미 국무부와 접촉하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아버지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이 아버지를 석방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족들이 갖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솔씨는 남동생의 아내가 올해 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가 곧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는 김상덕씨 외에 김학송씨, 김동철씨가 억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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