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거함 휴스턴 상대 반격의 1승…시몬스 트리플더블

기사등록 2018/04/22 12:15:02

뉴올리언즈, 포틀랜드에 4-0 스윕 2R 안착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리그 최강 휴스턴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미네소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121-105로 승리했다.

2004년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안방에서 승리를 맛봤다. 2패 뒤 첫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이날 경기를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미네소타가 힘을 냈다. 전반을 52-51로 근소하게 앞선 미네소타는 3쿼터 중반 칼 앤써니 타운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리드를 벌려나갔다. 코트를 밟은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있게 야투를 성공시키며 3쿼터를 87-75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은 미네소타는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가져갔다.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휴스턴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크리스 폴까지 파울 아웃되며 4차전을 기약했다.

지미 버틀러(28점 7리바운드), 제프 티그(23점 8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20점 5리바운드)가 3점슛 11개를 합작하며 나란히 20점 이상을 책임졌다. 타운스는 18점 16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2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폴(17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미네소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첫 패를 안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는 17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벤 시몬스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106-10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신인이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것은 매직 존슨 이후 처음이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뉴올리언즈 펠리컨스는 무려 88점을 합작한 앤써니 데이비스(47점 11리바운드), 주루 할러데이(41점 8어시스트)의 투맨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1-123으로 제압했다.

서부콘퍼런스 6번 시드 뉴올리언즈는 1~4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3번 시드 포틀랜드에 업셋을 연출,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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