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후보, 본격 레이스… 행사·개소식·성명

기사등록 2018/04/22 11:50:53
【대전=뉴시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여야의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가 잇따라 확정되면서 선거전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22일 각 캠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지난 21일 한밭수목원에서 '허니문' 회원들과 봄소풍을 가졌다. '허니문’은 문재인정부 성공을 비는 허후보 지지자들의 모임이다.

이어 허 후보는 한밭수목원 근처 대전엑스포시민광장서 열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적의 마라톤 대회'에 허니문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 17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시장 후보로 확정된 뒤 트인 공간에서 유권자들과 가진 사실상 첫 공개행사로, 각 후보들의 공통공약이기도 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지지자들과 함께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행보였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지난 20일 오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주도해온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과 만나 재활병원 건립을 약속하며 장애인가족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어 22일엔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당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에서 '민생캠프' 개소식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세몰이를 했다.

지난 20일 대전시장 후보로 최종확정된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하루새 두 차례나 성명을 내면서 시장 선거전에 임하는 결기를 내비쳤다.

그는 성명을 통해 "시민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며 타당 시장후보들에게 토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가 하면, 박 후보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공약을 겨냥해선 "토건사업으로 지역의 경제를 살리던 시절은 흘러간 꿈"이라고 공격하는 등 날을 세우는 모습을 취했다.

정의당 김윤기 예비후보 등도 공약발표회를 통해 도시공원 일몰문제 해결과 핵재처리실험 중단,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지지자결집 활동을 벌였다.

 joemed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