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시험 부정행위신고센터 개설…신고인 정보 비공개

기사등록 2018/04/22 12:00:00

불공정행위 모니터링·부정행위 체계적 대응

국가자격정보사이트 큐넷 홈페이지로 이관

【서울=뉴시스】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2018.01.25(제공=산업인력공단 홈피)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 국가자격정보사이트인 큐넷(www.q-net.or.kr)에 국가자격시험 부정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강화와 조직적인 부정행위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전에는 공단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접수하던 자격시험부정행위 신고를 제보 초기, 신속한 대응과 문제해결을 위해 큐넷 홈페이지로 이관·신설하고 자격시험 주관부서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처리절차를 일원화했다.

 신고대상은 국가자격시험과 관련된 각종 부정 및 비리사항이며 큐넷 홈페이지 내 부정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거나 본부 능력평가국(기술자격운영팀)으로 방문신고도 가능하다.

 신고내용은 부정제보 신고서 양식에 따라 작성·제출하며 관련 증빙자료가 있을 경우 함께 첨부하면 된다. 공단은 공익 제보자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신고인 정보는 비공개로 한다.

 공단은 신고 접수 시 신고서와 증빙서류, 진술 등을 기초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관련 부서 자체처리, 감사실 이관, 경찰 수사의뢰 등을 진행한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부정과 비리행위는  국가자격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근절 캠페인을 통해 부정행위를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공정하고 공신력 있는 국가자격 시험 시행을 위해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특별관리종목군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부정방지 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