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질된 후 1년 만에 자서전을 펴내고 활발히 방송인터뷰를 진행 중인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해 CNN이 '정치적 동물'이라고 평가했다.
19일(현지시간) CNN은 코미가 자신 스스로 정치가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미는 자서전 '더 높은 충성'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장을 했지만, 방송 인터뷰에서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곤 했다.
그는 책에서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날 제이크 태퍼 CNN 기자가 인터뷰 도중 '트럼프 대통령을 증오하는가'라고 묻자 코미는 "증오하지 않을 뿐아니라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힐러리 클린턴 2016 민주당 대선후보가 트럼프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하느냐'는 태퍼의 질문에 코미는 답변을 거부했다. CNN은 코미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이성적 분노를 쉽게 보이고, 거짓말을 하며, 깡패처럼 행동한다고 기술했던 걸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NN은 코미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의도를 포괄적으로 보여줬다며, 그는 지금까지 정치적 존재였고 앞으로도 정치 생명체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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